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안 가결... 서정진 "빚내서라도 관철"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3 15:54:37
국민연금 기권해 주식매수권 청구금액 1조원 넘어설 듯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안이 가결됐다.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양사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이 통과됐다. 


이번 임시주총결과에 따라 셀트리온은 오는 12월 28일까지 양사의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다. 양사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된다.  

 

▲셀트리온 임시주주총회 [사진=연합뉴스]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주주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돌발변수는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기권으로부터 시작됐다. 국민연금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사실상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은 7.43%로 전체 주식매수권을 청구할 경우 셀트리온은 약 1조 6405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앞서 셀트리온은 주식매수청구권의 한도를 1조 원으로 책정해놨다. 서 회장은 주총장에서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1조 원이 넘으면 내가 빚을 내서라도 투자해 무조건 관철 시키겠다. 이사회에 가서 설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에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은 합병 이후 34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과 함께 앞서 매입한 3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전 '짐펜트라'의 미국 신약 승인 소식으로 주가가 장중 한때 4% 가까이 치솟았으나 국민연금이라는 중대 변수로 인해 0.91% 빠진 14만 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