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한문혁 검사 파견 해제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6 16:24:37
  • -
  • +
  • 인쇄
23일자로 파견 해체요청
한 검사 “도이치 관련자인줄 몰라”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이끈 한문혁 부장검사가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만난 정황이 드러나 업무에서 배제됐다.

 

▲ 한문혁 검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은 26일 공지를 통해 “파견근무 중이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지난 23일 자로 검찰에 파견 해제 요청을 하여 내일 자로 검찰에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부장검사는 입장문을 통해 “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시 이종호는 도이치모터스 피의자가 아니었고,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구체적인 소개를 하지 않아 도이치모터스 관련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명함이나 연락처도 교환하지 않았고, 이후에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 부장검사는 지난 2021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에 배치돼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했고, 이후 서울고검 도이치모터스 재수사팀에서도 활동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마지막 한 차례 30일을 연장할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