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공로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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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사진=태영건설 제공] |
AIPS는 2일 지아니 멜로 회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윤 회장이 2023 AIPS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에서 공로상격인 '어 라이프 인 스포츠(A Life in Sport)'를 수상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첫 민영 지상파 방송 설립자인 윤 회장은 스포츠 행정가와 방송인으로서 지난 30년간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스포츠 외교와 올림픽 활동, 골프 세계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 스포츠 교류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윤 회장은 아시아인 최초로 공로상을 받게 됐다.
161개 나라, 1만여명의 스포츠기자를 회원으로 둔 AIPS는 지난 2018년부터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를 시상해왔다.
윤 회장은 1981년 서울시 핸드볼 협회장을 시작으로 프로농구 KBL 초대 총재, 대한골프협회장 등을 맡아 활동했고, 강원도민회 중앙회장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헌신해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AIPS는 "윤 회장이 스포츠 방송을 통해 빙상과 스키 등 동계 종목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고 방송해 한국이 동계 종목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탰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빙상연맹(ISU), 국제스키연맹(FIS), 국제골프연맹(IGF) 등 국제 스포츠 단체와도 활발한 접촉과 교류를 통해 한국 스포츠 외교에도 큰 족적을 남긴 진정한 스포츠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시상식은 제85회 AIPS 서울 총회 프로그램 중 메인 행사로 치러지며, 오는 9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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