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이산화탄소 포집·자원화 설비 완공...실증 단계 돌입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16 17:28:56
  • -
  • +
  • 인쇄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제철 인천공장 부지에 '이산화탄소 포집·자원화 설비'를 완공하고, 운영을 통해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비는 탄소 포집·자원화(CCU)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동시에 수소, 탄산염 등을 부가적으로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다.
 

▲ 현대엔지니어링과 GT가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설치한 메탈-이산화탄소 시스템 실증 설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화학 연구기업 GT와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공급받아 GT의 10kW급 메탈-이산화탄소(Metal-CO₂) 시스템을 통해 수소, 전기, 탄산염 등을 생산한다.

특히 GT가 보유한 메탈-이산화탄소 특허는 이산화탄소 처리를 통해 수소와 전기를 만들고, 화학·의약품 및 생활용품 등의 원료로 쓰이는 다양한 고부가 탄산염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GT에서 기존에 진행했던 1kW급 연구단계에서 현재 상업화 수준이 가능한 10kW급 규모로 실증화가 진행 중이다. 10kW급 시스템은 컨테이너 1개 내 스택들로 구성되며, 하루에 3.2톤의 이산화탄소를 투입하면 수소 72㎏, 탄산염 7.2t의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실증 사업이 완료된 후인 2023년부터 300kW급 이상의 상용화 플랜트에 대한 투자·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처리가 가능한 1MW급의 메탈-이산화탄소 시스템 기술 개발이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 필요한 화학공장, 발전소, 제철소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메탈-CO₂ 시스템의 적용이 가능하다”며 “GT의 원천기술과 자사의 기술력이 결합돼 ESG 기반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B증권, 한강공원 수영장서 취약계층 아동 250명 초청 ‘물놀이 행사’ 개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미래 세대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여가 활동 지원과 공공 인프라 기부를 결합한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 이홍구)은 지난 18일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의 본격적인 여름철 개장을 앞두고 서울시 내 취약계층 아동 250명을 초청해 ‘한강공원 물놀이 행사’를 진

2

16개국 250여 명 서퍼 격돌하는 ‘2026 WSL 시흥 코리아 오픈’…OBS 단독 생중계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최정상 서퍼들이 승부를 겨루는 ‘2026 WSL 시흥 코리아 오픈(2026 WSL Siheung Korea Open)’을 OBS 경인TV에서 실시간 중계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WSL(World Surf League) 국제 서핑대회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호주, 브라질 등 세계 16개국 선수단 2

3

위성곤 제주지사 인수위, 농산물 유통 구조 전면 개편 작업 착수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제주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과도한 물류비 부담과 농산물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키 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전담 기구 설립 작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19일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18일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