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게임엔진을 활용한 가상 체험 견본주택인 ‘메타갤러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메타갤러리는 일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사용자가 조작을 통해 가상공간을 직접 돌아다니며 상품을 볼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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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갤러리 시연화면(모바일버전) [대우건설 제공] |
대우건설은 기존 가상견본주택 서비스들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용자가 직접 가서 보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게임개발용 유니티 엔진과 3차원 건물정보모델링(BIM) 기술을 활용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메타갤러리 사용자는 일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이 위치와 시점을 이동하고 문을 개폐하는 것과 같은 상호작용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공간을 이동하며 각종 분양 옵션 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용 상품 여부도 클릭해서 확인할 수 있다.
3차원 BIM모델의 메타갤러리 적용은 업계 최초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3차원 BIM모델은 건물의 설계와 공사를 위해 제작되는 고용량의 데이터로 제작‧활용이 쉽지 않아 통상 전문가용으로 활용된다. 대우건설은 이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BIM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BIM과 게임엔진을 접목했다.
대우건설은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KT 게임박스’와 손잡았다. KT 게임박스와의 협업으로 고용량 데이터를 별도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이나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서도 체험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메타갤러리는 현실감 높은 가상공간을 간편한 조작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갤러리는 내달 초 분양 예정인 수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단지에서 최초 공개된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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