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앞으로 전국 SK텔레콤 기지국에는 지진 감지 센서가 설치돼 기상청의 지진 관측과 분석, 조기경보 기술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상청과 지진 관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포항·울산·경주 등 지진 다발 지역의 기지국사 300곳에 지진 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2020년까지 전국 기지국 8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진 감지 센서는 스마트폰 크기로 ▲ 지진파 강도 ▲ 중력 크기 ▲ 진동 세기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기지국사에서 제공되는 지진 관련 정보는 기상청 지진 관측소가 수집한 데이터와 함께 지진 관측에 사용된다고 한다.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포항·울산·경주 등 지진 다발 지역의 기지국사 300곳에 지진 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2020년까지 전국 기지국 8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진 감지 센서는 스마트폰 크기로 ▲ 지진파 강도 ▲ 중력 크기 ▲ 진동 세기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기지국사에서 제공되는 지진 관련 정보는 기상청 지진 관측소가 수집한 데이터와 함께 지진 관측에 사용된다고 한다.
![[사진= 연합뉴스]](/news/data/20180816/p179565836923198_197.jpg)
SK텔레콤은 기지국사가 여러 개의 기지국을 관리하는 공간으로 적정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외부인 출입이 제한돼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한 지진 감지 센서 설치에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전국 SK텔레콤 기지국사가 수집한 지진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지진 조기경보 단축기술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과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 산업 현장의 대규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기상청의 지진 통보 시스템과 대규모 제조 공장 및 건설 현장을 사물인터넷망으로 연결해 대규모 지진 감지 시 조기 경보를 울리고, 공장 가동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 통신 자원을 활용하는 공유 인프라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ICT 기술이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기상청의 지진 통보 시스템과 대규모 제조 공장 및 건설 현장을 사물인터넷망으로 연결해 대규모 지진 감지 시 조기 경보를 울리고, 공장 가동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 통신 자원을 활용하는 공유 인프라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ICT 기술이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민관협업을 통해 정확한 지진분석과 지진조기경보서비스를 위한 기술을 개발해 더욱 빠르게 지진 정보를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포항에 고정형 지진관측소 4개 추가 설치
이외에도 국내 지진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경북 포항에는 지진 조기 감지와 경보를 위한 고정형 지진관측소 4개가 추가 설치된다. 지난 6월 4일 포항시에서는 기상청,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이르면 올해 안에 북구 죽장면 등 4곳에 지진관측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포항에는 현재 호미곶과 기계, 청하면 등에 고정형 지진관측소 3곳과 임시관측소 7곳이 있다. 지진관측소는 기록계와 광대역 속도 센서, 가속도센서 등으로 구성된다.
포항시는 올 하반기에 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지진 조기경보 애플리케이션'을 시범 도입하고, 지진 관련 정보·연구자료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19일 학교와 도서관 11곳에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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