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소상공인들, 하루 10시간20분 일하고 한달 269만원 벌어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2-26 17:42:23
  • -
  • +
  • 인쇄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소상공인의 시름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2017년 전국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269만원, 영업이익률은 15.8%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들의 실태와 경영현황 시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7일∼9월 14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9546곳을 방문해 창업준비, 경영현황, 지원정책 인지·활용실태 등 7개 분야 108개 항목에 대해 직접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출처 = 중소기업벤처부]
[출처 = 중소기업벤처부]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번 통계 시험 조사가 이뤄졌다"며 "올해 8~9월경에도 본 조사를 실시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소상공인의 매출액은 연평균 2억379만원, 영업이익은 3225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연평균 1억7154만원, 월평균 1429만원이었다. 원재료비가 6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건비(14%), 임차료(5.5%), 세금·공과금(3.3%), 가맹수수료(0.9%), 기타(10.3%) 순이었다.


경영현황을 보면 전년보다 매출액이 줄었다고 응답한 업체는 70.9%, 그 반대는 15.5%, 변동 없음은 13.7%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감소했다는 업체는 72.1%, 증가했다는 곳이 14.3%, 변동 없음은 13.5%였다.


떡집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부채가 있다고 답한 소상공인은 44.4%였으며 2017년 기준 평균 부채는 1억2250만원이었다. 부채 유형은 은행권 대출(81.9%), 정책자금(8.8%), 개인 간 차용(8.0%), 대부업체 대출(1.3%) 순이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평균 연령은 53.8세였고, 평균 근무시간은 하루 10시간 20분(1년 평균 11.8개월)이었다. 고용 인력은 상용 근로자 0.5명, 일용직 0.2명, 무급가족 종사자 0.2명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입장은 부정적이었다. 올해 최저임금 8350원이 '매우 높음'이라 답한 비율은 39.4%였다. 이어 '높음'(37%), '적정'(21.7%), '낮음'(1.6%), '매우 낮음'(0.3%) 순이었다.


지난 2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 평균 소득(균등화처분가능소득)은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영세 자영업자 혹은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더욱 커진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기부는 이번 시험조사를 토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실태에 대한 통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한결
강한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사행산업 건전화평가 마사회 1위…청도공영사업공사 ‘유일 감점’에 최하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5년도 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평가’에서 9개 평가 대상 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전체위원회 의결에 따른 감점을 적용받아 최하위로 내려앉았다.사단법인 한국행정학회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제출한 ‘2025년도 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평가 최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마

2

피렐리,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서 신형 ‘피제로’ 제품군 공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피렐리가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 참가해 신형 ‘피제로(P Zero)’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자동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는 굿우드의 상징인 힐클라임 코스를 주행하는 다양한 최신 모델에 피렐리의 신형

3

성동구 ‘1호 결재’ 정비사업 속도 낸다…‘신속관리추진단’ 가동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성동구가 복잡한 정비사업 절차와 주민 갈등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1호 결재 사업인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의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는 관내 주요 정비사업을 총괄 지원하는 통합 컨트롤타워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이하 신속관리추진단)의 안정적인 운영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