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소비심리, 7개월 만에 부정→긍정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4-27 03:32:47
  • -
  • +
  • 인쇄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소비심리가 7개월 만에 부정에서 긍정으로 돌아섰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소비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전달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상승한 지표는 총 5개이며 1개 지표는 보합이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 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잡고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래픽 = 연합뉴스]
[그래픽 = 연합뉴스]

CCSI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 연속 개선돼 지난해 9월(100.0)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기며 낙관론이 우세해졌다.


한국은행 측은 "고용지표 개선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주가상승 등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물가 및 주택가격 안정, 금리 상승기대 약화 등의 영향으로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경기상황 인식도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74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고, 6개월 이후에 대한 경기전망 지수도 81로 2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도 4포인트 상승한 83을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금리인상 기대감이 꺾이며 5포인트 하락한 110을 나타냈다.


생활형편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 지수(93)가 2포인트 올랐고 6개월 이후에 대한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 지수가 각각 1포인트 상승한 95와 99로 집계됐다.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10으로 전월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87로 4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내리막을 타던 이 지수가 오른 건 지난해 9월(128)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임금수준전망 지수도 1포인트 오른 117로 집계됐다. 현재가계저축과 저축전망 지수도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물가수준전망 지수(142)는 전월 대비 2포인트 빠졌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한결
강한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컴투스, 3Q 매출 1601억 기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올 3분기에 매출 1601억원,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RPG,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토대로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한 5129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9월 말 신작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마케팅 비용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감

2

에이에스이티-포엠일렉트로옵틱, 이차전지용 부품 베트남 수출 '업무협약'
[메가경제=정호 기자] 차세대 이차전지용 전고체전해질막 전문기업 에이에스이티가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한다. 에이에스이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포엠일렉트로옵틱 비나(4M Electro Optics Vina)와 전고체전해질막 제품의 현지 진출 및 전동화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3

NH농협은행, '올원×페이스페이' 경품 이벤트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오는 30일까지 NH올원뱅크에서 '올원뱅크+토스 페이스페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올원×페이스페이'는 얼굴과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면, 실물카드나 휴대폰 없이도 얼굴 인식만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간편 결제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로 가입하고 결제 수단을 NH농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