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규모 R&D 인재 채용 나서...신입·경력 따로 세 자릿수 뽑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3-28 00:31:30
  • -
  • +
  • 인쇄

현대자동차가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속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R&D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내달 11일까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2022년 상반기 채용 포스터 [현대자동차 제공]


신입 채용의 경우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 솔루션 ▲모빌리티 솔루션 ▲로봇 솔루션 ▲솔루션 기획 등 5개 부문에서 세 자릿수를 선발한다.

경력 채용은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포함해 xEV 차량 및 전자 전력제어·아키텍처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차량성능개발 ▲수소연료전지 ▲전동화/배터리 ▲버추얼차량개발 ▲전자 시스템 ▲기술경영/표준특허 ▲로보틱스 등 7개 분야에서 역시 세 자릿수를 뽑는다.

특히 이번 신입 채용에서는 필수 유관 직무를 제외한 모든 지원자가 공인어학성적을 제출할 필요가 없다.

신입 채용설명회는 내달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대차와 연구개발본부에 대한 소개를 받고, 모집 전형 일정도 안내받을 수 있다. 채용 담당자는 오픈 채팅 형식으로 접수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지난해와 같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내달 6~7일 신입 대상 상세 직무설명회를 실시한다. 개별 및 단체 상담 부스를 운영해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의 직무별 소개 영상도 공개한다. 참가 희망자는 내달 3일까지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입 모집 대상 자격은 국내외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자 또는 2022년 8월 졸업예정자다. 분야별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 사항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신입·경력 채용은 자동차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하이테크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10월부터 인포테인먼트·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연중 상시 지원이 가능하며, 매월 말일에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