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유럽서 국내 건설사 최초 '그린론' 조달 성공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17 00:38:32

GS건설이 유럽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그린론'(Green Loan) 조달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남산에서 김태진 GS건설 재무본부 부사장(CFO)과 필립 누와로 BNP파리바은행 한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친환경 물류센터 투자를 위한 그린론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왼쪽부터) 서종갑 BNP 파리바은행 서울지점 총괄본부장, 필립 누와로 BNP파리바은행 한국대표, 김태진 GS건설 재무본부 부사장, 김종민 GS건설 금융실장 [사진=GS건설 제공]


BNP파리바은행과 맺은 이번 계약은 7020만유로(약 940억 원) 규모다.

그린론은 유럽 금융기관들이 친환경 사업 투자자금으로만 한정해서 진행하는 대출이다. 따라서 제3의 인증기관을 통해 친환경 사업임을 공인받아야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이번 조달 자금은 GS건설이 추진 중인 폴란드 친환경 물류센터 건설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글로벌 인증기관인 브림(BREEAM)은 GS건설이 추진 중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물류센터 4곳 중 2곳에 대해 친환경 인증인 '엑설런트 등급'을 부여했다. 나머지 2곳도 등급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폴란드 친환경 물류센터는 폴란드 내 브로츠와프 남서쪽 13km 부근에 연면적 약 18만 5000㎡ 규모로 개발돼 임대·매각된다. 올해 5월 착공해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 "친환경 사업 인증이 까다로운 유럽에서 그린론 조달을 조달하면서 국내 대표 ESG 건설사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진 부사장은 “유럽에서 그린론을 조달하면서 해외에서도 친환경 건설사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에서 ESG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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