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방송인 서세원이 갑작스런 쇼크사로 사망했다.
▲ 서세원이 20일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쇼크사 했다. [사진=MBC] |
서세원은 20일 오후 1시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돌연 심정지가 와서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67세.
20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서세원의 임시 빈소는 프놈펜의 한 사원에 마련돼 앴으며 현지 지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신은 냉동 안치된 상태로, 정식 장례 절차는 한국에 있는 유족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논의할 예정이다. 고인은 평소에도 당뇨 합병증을 앓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79년 데뷔한 서세원은 1990년대를 주름잡은 스타 코미디언으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2 ‘서세원쇼’를 진행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을 비롯해 ‘서세원쇼’ 표절 의혹, 해외 원정 도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았다.
▲ 2015년 이혼한 서정희 서세원. [사진=MBC] |
또한 1982년 결혼한 서정희와 아들, 딸(서동주)을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보였지만 2015년 이혼하면서 가정폭력 및 가스라이팅 논란이 커져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당시 서세원은 폭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했으며, 늦둥이 딸을 얻었다. 2020년께 캄보디아로 이주해, 현지에서 미디어 사업 및 부동산 건설 사업 등을 펼쳤으나 최근에 사업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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