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사 대표 40% 교체...'실적'앞에 '장사' 없었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0 11:46:07
이마트, 강희석 대표 퇴진...한채양 대표로 교체
젊은 피 인재 수혈 눈길, 미래경쟁력 확보 중점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신세계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신상필벌'이었다. 이번 인사를 관통하는 테마는 실적 앞에는 장사가 없다는 점이었다. 각 계열사를 이끌던 대표의 약 40%가 교체됐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는 변화와 쇄신, 시너지 강화, 성과총력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회사의 경쟁력 전반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어려운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실행력 강한 조직 진용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중용·배치하여 새로운 도약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위기는 곧 기회…대응 능력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신세계그룹]


먼저, ㈜신세계 대표이사로 신세계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를 내정했다. 박주형 대표는 신세계와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이마트 대표이사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인 한채양 대표를 내정했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은 'One 대표체제'로 전환돼 한채양 대표가 맡는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L&B는 신세계푸드 대표인 송현석 대표가 겸직해 시너지를 확대하게 된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인 임영록 대표가 겸직하게 된다.

이러한 통합대표체제 운영을 통해, 조직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와 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신세계 신성장추진위 이석구 대표를 내정했고, 마인드마크 대표에는 컨텐츠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현우 대표를 외부 영입해대표로 내정했다.

더블유컨셉코리아 대표에는 (주)지마켓 이주철 전략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이와 함께 새로운 대표이사 운영구조도 도입한다.

신세계그룹은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Cluster)를 신설하고, 산하에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SSG.com, 지마켓을 편제시켜 보다 더 강력한시너지와 실행력, 성과창출을 도모한다.

또한 예하조직 및 본부장 운영에 있어서도 통합본부장 체계 도입, 시너지를 위한 하이브리드 조직체계, 업무영역별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존의전통적 조직운영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변화를 취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쇄신, 강화하고, 새로운 성과창출 및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과감한 혁신 인사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성과능력주의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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