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재영텍'에 240억 지분 투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2-21 11:35:02
2023년 말 북미 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법인 설립 예정

LG화학은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업체 재영텍과 240억 원 규모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분 투자를 기반으로 내년 말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 (왼쪽부터) LG화학 이지웅 M&A담당 상무, LG화학 이상협 경영전략담당 상무, 재영텍 박재호 대표이사, 재영텍 여영현 부사장이 체결식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재영텍은 공장 설계 등 기술 관련 사항을 담당한다. 양사는 북미에 공급망을 확보한 현지 업체들과도 협력해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재영텍은 지난 2016년 설립된 경상북도 구미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2차 전지 업체가 쓰고 남은 리튬 폐기물(스크랩)이나 다 쓴 전지에서 고순도의 리튬을 뽑아내는 기술력을 갖췄다.

재영텍은 기존 공법과 달리 전지 소재에 열을 가해 리튬을 먼저 추출하고 망간·코발트·니켈은 후공정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공정이 단순하고 망간·코발트·니켈의 순도를 기존 공법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고순도의 리튬을 뽑아낼 수 있다. 리튬의 회수율도 85% 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상협 LG화학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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