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USA, 스페인국립연구위원회와 신약 후보물질 기전 연구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9-01 13:43:49

삼양바이오팜USA는 면역항암 신약후보물질 'SYB-010'의 작용 기전 규명을 위해 스페인국립연구위원회(CSIC)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CSIC는 스페인 최대 공공 연구기관이다. 

 

▲ 삼양바이오팜USA CI


두 기관은 이번 공동 연구로 SYB-010이 NK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 세포 등 비정상 세포를 파괴하는 면역 세포다.

연구진은 SYB-010이 암 세포 표면에서 분리된 'MIC-A' 및 'MIC-B'와 결합해 NK세포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암 세포가 방출하는 엑소좀에 포함된 MIC-A, B와도 결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 세포 표면의 MIC-A, B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하나인 NK세포가 암을 인식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 NK세포가 암 세포와 분리된 MIC-A, B, 엑소좀 등을 암으로 인식해 공격하면 암 세포에 대한 면역 작용이 약해진다. SYB-010이 이 같은 방해 물질을 차단하면 NK세포가 암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해 공격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현정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는 "SYB-010은 면역항암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CSIC와의 연구 협력은 SYB-010의 잠재력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바이오팜USA의 연구책임자인 션 맥케나(Sean McKenna) 박사는 “CSIC는 전문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항체의 면역 조절 효과를 분석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SYB-010의 항암 기전을 명확하게 규명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면역항암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양바이오팜USA는 지난 2018년 8월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에 삼양홀딩스가 설립한 해외 법인이다. 면역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를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계속 탐색 중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百 캐릭터 ‘흰디’, 백화점 밖에서 인기…굿즈 매출 73% 껑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흰디’가 백화점 내부를 넘어 지역 대표 캐릭터와의 협업, 스포츠 행사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부 고객 접점을 늘리면서 굿즈 판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흰디 관련 굿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

2

'투여 방식 혁신' 승부…대웅제약,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 공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마이크로니들, 바이오의약품 고농축 제형 등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약물의 투여 간격과 방식, 투여 부피를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외부 후보물질 적용 및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

3

이지메디컴, 병원 구매·물류 노하우 글로벌화…SCM 전문인력 양성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지메디컴이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교육과 국내 병원·제약산업의 현장 경험을 결합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구매·조달부터 물류·재고 운영, 공급망 리스크 관리까지 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과 제약기업의 공급망 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공급망 교육·인증기관 ISCEA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