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상락 부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영예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14:35:40
  • -
  • +
  • 인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SK하이닉스는 이상락 글로벌 S&M 담당 부사장이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9일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 해 동안 수출 저변 확대에 공헌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산업훈장은 그중 가장 높은 등급의 포상으로, 특히 금탑산업훈장은 영예성이 가장 높다.

 

이번 수상에서 이 부사장은 AI 시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HBM을 비롯한 AI 향 메모리 시장을 선도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186억 불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반도체 업계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1992년 엔지니어로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이 부사장은 30여 년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IT 시황에 맞춰 최적의 판매 전략을 펼치며 회사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왔다.

 

이 부사장의 이런 전략가적인 면모는 SK하이닉스가 다운턴을 극복하고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데 크게 공헌했다. 그는 어려운 시황에도 고객별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전략을 수립,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또한, 고객별 재고와 수급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2023년 4분기에는 다운턴 이후 업계 최초로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그는 AI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회 요인에 집중해 HBM 및 일반 메모리 생산 역량을 재배치했고, 수요가 급증한 서버와 엔터프라이즈 SSD 시장을 공략했다. 이러한 전략으로 2024년 3분기에는 매출 17조 5731억 원, 영업이익 7조 300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 부사장은 “우리가 달성한 실적은 단순히 한 회사의 성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주식회사 청담, 싱가포르 수출 진행… “해외 시장 판로 확대 기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주식회사 청담은 지난 9일 갈치, 옥돔, 전복장 선물 세트를 싱가포르에 수출했으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브릿지로드와의 동남아 수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양사는 당일 MOU 계약 체결 후 선적을 완료했다.청담 측은 지난 8월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성사된 싱가포르 수출이 해외

2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제약사와 1.8조원 규모 CMO 계약 체결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9일 미국 제약사와 약 1조8000억원 규모(12억9464만 달러)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올해 1월 유럽 제약사와 체결한 2조원대 계약에 이어 또 한 번 초대형 수주 성과를 올린 것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9년 12월 31일

3

자생한방병원, 전북 임실군서 한방 의료봉사 실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전북 임실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재단은 지난 11일 임실군 오수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의료진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와 상담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