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봄이 지나고 초여름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은 여름휴가를 떠날 생각에 설렌다. 들뜬 이들 가운데 여름이 다가오는 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다한증은 계절과 상관없이 과도한 땀 분비로 전신이나 손, 발 등 국소 부위에 나타난다. 다른 계절과 비교해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로 인해 다한증 환자들의 땀 분비율은 더욱 높아져 불쾌감까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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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제약 다한증 치료제 3종. [사진=동아제약] |
다한증 환자들은 많은 땀 분비로 인해 일반인들보다 땀 냄새는 물론, 땀이 나는 것 자체에 대해 신경을 더 쓰게 된다. 질환에 대한 신경이 과도하게 되면 대인기피증이나 강박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사전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다한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땀 분비가 높은 부위에는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 순환이 잘 되게 해주거나, 지방과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는 등 식생활 개선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름철에는 자주 샤워하고 속옷과 양말 등을 자주 갈아입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액취증이 동반되지 않는다.
보존요법을 시도해도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다한증 치료제를 사용해 땀의 억제를 막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동아제약은 다한증 치료제 3종 ‘스웨트롤패드액’, ‘데오클렌액’, ‘스웨티브센스액’은 땀이 나는 부위별로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안면다한증 치료제인 스웨트롤패드액은 주원료인 글리코피롤레이트(23.4mg)가 부교감 신경을 차단해 땀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설명이다. 낱개 포장된 패드가 총 5개 들어 있어 사용이 위생적이며, 간편하다. 특히, 한 번 사용하는 것만으로 24시간 동안의 효과가 유지함을 입증했다. 사용 방법은 눈, 코, 입을 제외한 안면 환부에 가볍게 5회 정도 문지르면 된다.
또한 동아제약에 따르면 겨드랑이, 손, 발 다한증 치료제 데오클렌액과 스웨티브센스액은 염화알루미늄을 각각 20%, 12% 함유하여 땀샘의 표피층에 용액이 흡수되면서 땀샘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데오클렌액은 땀 많은 피부에 사용하고 스웨티브센스액은 민감성 피부에 사용하면 된다. 사용 방법은 외출 6시간 내지 8시간 전 또는 취침 전에 적용 부위에 적당량을 바른 후 다음 날 아침 물로 씻어 제거한다.
두 제품 모두 회전볼 어플리케이터를 피부에 접촉하는 롤온(Roll On)타입으로 손에 묻지 않아 사용이 편리하다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다한증 치료제 3종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의 다한증치료제 3종은 IQVIA 소비자판매량 기준 2024년 1분기 시장점유율 17%로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다한증은 개인의 불편은 물론 사회적 기능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인만큼 참지 말고 사전 예방을 통해 다가오는 여름철, 증상이 더욱 심해지지 않도록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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