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KT와 건설 분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협력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9-02 17: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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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버추얼’에 KT의 차세대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 활용

DL이앤씨는 KT와 ‘건설 분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KT 사옥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원장과 박정호 KT 커스터머DX단장 등이 참석했다.
 

▲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원장(왼쪽)과 박정호 KT 커스터머DX단장이 업무 협약식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DL이앤씨 제공]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또 양사는 장기적으로 건설산업에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DL이앤씨는 건설업계 최초로 실시간 가상 시각화 솔루션인 ‘디버추얼(D.Virtual)’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3차원 가상현실(3D VR)보다 더욱 고도화된 그래픽 기술을 실현한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디버추얼을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도입하면 주택 내장재·마감재와 가구 옵션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디버추얼을 통해 조합할 수 있는 주택 옵션은 100만 개가 넘는다.

DL이앤씨는 디버추얼을 다양한 고객이 여러 디바이스 환경에서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KT의 차세대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DL이앤씨와 KT는 향후 보다 고도화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분양은 물론 설계·시공·품질관리 등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원장은 “KT와의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스마트 건축 분야 업계 최고의 자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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