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조 5378억 원, 1370억 원으로 각각 2.2%, 53.4% 늘었다. 경상개발비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460억 원으로 나타났다.
▲ GC녹십자 CI |
부문별 매출액은 혈액제제 3742억 원, 백신 2632억 원, 처방의약품 3162억 원, 소비자헬스케어 2167억 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독감 백신 매출액은 전년보다 38% 성장한 229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경상개발비를 포함한 판매관리비 전체 규모가 늘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34%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면서 "백신과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자체 개발 품목이 선전했다"고 말했다.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GC셀은 검체검진사업의 성장과 아티바 기술 이전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액 1683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경영 실적을 거뒀다.
GC녹십자웰빙도 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호조로 매출 910억 원을 올리며 20%대 성장세를 보였다.
단,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진단키트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역성장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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