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동영상 봤지만 '정준영 단톡방'엔 없었다" 버닝썬 연루설 관련 해명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09:15:21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이 '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에 대해 5년여만에 직접 해명하는 한편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 용준형이 '버닝썬 연루' 의혹에 대해 5년만에 직접 해명했다.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용준형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올려놨다. 그는 "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다"라고 '버닝썬' 이슈를 언급한 뒤,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했고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모른 채 과열된 비난에서, 무서운 마음에 회사와 멤버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수년간 몸담았던 저에게 전부였던 정말 소중했던 곳에서 모든 것을 잃는 각오를 하고 탈퇴라는 선택을 했다"라며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를 해야 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버닝썬' 이슈에 대해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보았고,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 후에 저는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라고 후회의 심경을 털어놨다.

 

다만 용준형은 "(문제가 됐던)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나아가 그는 "몇 년 동안 언론과 많은 분들께서 제가 그 사건의 인물들 중 하나며, '대화방의 일원이다', '불법 촬영물을 소비했다'라고 수없이 오르내렸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있어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관계도 없는 그들과 같은 사람이 돼버렸다. 과거의 일들을 다시 꺼내 이야기하며 보낼 자신이 없었고, '그저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동안 외면하며 보냈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용준형은 "저는 상처 나고 흉이 지더라도, 견디고 참아내겠다. 부디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 부족한 저를 바라봐주시는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가 과거에 바로잡지 못한 일들, 어리석었던 행동과 발언들, 깊이 되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준형은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2015년 정준영이 촬영한 불법 영상을 공유받은 사람 중 한명이라는 것이 알려져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용준형은 버닝썬 연루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현재 그는 포미닛 멤버 현아와 공개 열애 중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쿠팡, 정부와 손잡고 ‘AI 유니콘’ 만든다...750억 투자해 ‘제2의 쿠팡’ 육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이 정부와 손잡고 AI 기술기반의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선다. 쿠팡은 11일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스케일업 AI융합분야)에 7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

2

롯데마트, '제주산 찰광어회' 2만원대에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롯데마트가 국민 횟감의 대명사인 광어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체 횟감으로 찰광어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산 찰광어회(300g 내외/냉장/국산)’를 2만 6900원에 판매하며, 고객들이 고급 횟감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부터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광어와 우럭 양식

3

결혼, 이사 준비 걱정마세요...아이파크몰, ‘더드림 리빙&웨딩페어’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HDC아이파크몰이 오는 12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결혼 시즌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선보인다. 아이파크몰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결혼 준비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리빙페어’에서 한 단계 더 확장한 ‘더드림 리빙&웨딩페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혼의 설렘과 웨딩, 예식 준비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