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 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협력'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7 08:51:04
  • -
  • +
  • 인쇄

[메가경제=이준 기자] 삼성전자가 26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 사진 왼쪽부터 요카이 토시카즈 KDDI 기술총괄본부 부총괄본부장 겸 CNO,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로, 초저지연이 필요한 자율주행이나 초고속이 요구되는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2020년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했고, 올해 초 일본 도쿄 시내의 5G 단독모드 상용망 환경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신규 5G 사업 모델과 다양한 상용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향후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연평균 약 50퍼센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카이 토시카즈 KDDI 기술총괄본부 부총괄본부장 겸 CNO는 "KDDI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상용 기술 검증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연이어 성공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앞선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유의미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증권가, 하이트진로 목표가 17% 하향..."단기 수익성 악화 불가피"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17.2%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번 조정은 국내 주류 소비 감소로 인한 단기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주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주류 출고량은 315만㎘로 전년 대비 2.6%

2

샤오미코리아, ‘Xiaomi 스토어’ 2, 3호점 동시 오픈 임박
[메가경제=정호 기자] 글로벌 IT 기업 샤오미의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가 오는 서울 주요 거점인 구의역과 마곡역에 공식 오프라인 매장인 ‘Xiaomi 스토어’ 2·3호점을 동시 오픈하다고 18일 밝혔다. 1호점 ‘Xiaomi 스토어 IFC몰 서울 여의도점’ 런칭에 이어 오는 27일 추가 오픈하는 ‘Xiaomi 스토어 NC이스트폴 구의점()’과 ‘Xiao

3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2025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 성료
[메가경제=정호 기자] 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2025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시상식에서는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택시, 버스,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 12인이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됐다. ‘도로 위 히어로즈’는 택시, 버스, 대리운전, 배송 및 배달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