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한·미·일 ‘역직구 동맹’ 전선 구축 …초국경 배송 협력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9 09: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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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한국과 미국, 일본을 잇는 물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역직구 물류사업을 본격화한다. ‘직구 규제’ 대신 ‘역직구 진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CJ대한통운의 역직구 물류 네트워크가 국내 이커머스사들의 해외 직접판매를 촉진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미국과 일본의 현지 대표 물류기업들과 손잡고 수출통관, 포워딩, 현지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역직구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압도적인 국내 물류운영 역량과 현지 물류사들의 안정적인 배송망을 결합시켜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초국경물류(CBE, Cross-Border Ecommerce)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사진=CJ대한통운>

 

미국의 경우 CJ대한통운의 배송 파트너로 페덱스(FedEx) 등 복수의 현지 대표 물류사들이 협력사로 나선다. CJ대한통운이 항공포워딩을 통해 미국 LA국제공항, 뉴욕 JFK 국제공항 등으로 운송하면 촘촘한 라스트마일 배송망을 갖춘 현지 물류사가 배송을 담당한다. 일본은 CJ대한통운과 배송 계약을 체결한 현지 1, 2위 택배사들이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 등에 도착한 역직구 상품을 최종 고객에게 배송한다.

 

이에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닌자밴(Ninja Van)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이 동남아시아 국가로 상품을 발송하면 닌자밴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6개국에서 통관 및 배송 서비스를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이 촘촘하게 구축한 한·미·일·동남아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역직구 고객사의 물류 부담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기업들이 일일이 해외 현지 통관과 배송을 담당할 물류기업을 찾을 필요 없이, CJ대한통운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 글로벌 물류기업 간 협업을 통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 물류비도 기존 국제특송을 이용한 역직구보다 대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장점에 힙입어 CJ대한통운이 현재 팬덤 비즈니스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K팝 굿즈, 앨범 역직구 물류 사업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매출 활로를 넓히기 위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함에 따라 역직구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 열풍과 팬덤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K팝 앨범과 굿즈, 뷰티, 패션에 이르기까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및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역직구 물류시장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CJ대한통운이 해외 현지 최대 배송업체들과 구축한 물류 네트워크가 이커머스 업체들의 역직구 사업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역직구를 의미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총 규모는 1조6561억원이었으며 이 중 미국은 2281억원, 일본은 2267억원, 아세안은 908억원으로 나타났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해외 직구 수요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현지 물류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역직구 물류사업의 기반을 다졌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포워딩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역직구를 비롯한 초국경 물류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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