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축산가공품 제조·유통기업 수지스링크와 식물성 대체육 상품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HMMA(고수분 대체육 생산 기술)' 공법을 활용한 대체육 공동 연구개발과 상품화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 오지영 아워홈 R&D Institute 원장(왼쪽)과 임진원 수지스링크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제공] |
또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더불어 국내 대체육 시장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HMMA 기술을 적용해 '습식 조직 단백' 대체육을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 대체육은 미세 다공성 구조로 생산돼 수분함량과 맛, 질감 등이 실제 고기와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시장에 출시된 대체육(건식 조직 단백)이 다짐육과 분쇄가공품, 소시지 등 생산에 머물렀다면, 습식 조직 단백 대체육은 양념육, 닭가슴살 등 원물 형태의 차별화된 고품질 대체육 생산이 가능하다.
수지스링크는 내년 상반기까지 HMMA 생산 설비를 갖춘 습식 제조 단백 대체육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나설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대체육 제품 출시는 물론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도 꾸준히 개발해 메탄 배출 감축에 일조하고자 한다"며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두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미래 식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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