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간호사·교사 꿈 응원…"미래 인재 육성 지속"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자생의료재단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학업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가며 국가유공자 예우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일 자생의료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선발된 장학생 5명에게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 1인당 400만원씩 지급되는 장학금은 생활비와 학업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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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의료재단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
이번 사업은 경제적 여건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독립운동가의 뜻을 이어 각자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장학생들의 다짐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조직단장을 지낸 조위대 선생의 후손은 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하며 국가보훈부 '2030 자문단' 활동을 통해 청년 세대의 시각에서 보훈 정책을 제안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변호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일제강점기 군사 정보를 수집해 독립운동에 기여한 김중현 선생의 증손자는 간호학을 전공하며 의료 현장에서 생명과 권리를 지키는 간호사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교직을 준비 중인 또 다른 장학생은 선조들이 지켜낸 나라 사랑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전하는 교육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의 독립유공자 지원 사업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의 부친이자 독립유공자인 신광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어지고 있다. 신광렬 선생은 항일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뒤에도 독립운동가들을 비밀리에 치료하며 한의학 발전과 민족 의료에 힘쓴 인물로 평가받는다.
재단은 이러한 설립 철학을 바탕으로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참전용사 및 유가족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과 생활·주거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가 수여하는 '제25회 보훈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이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장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업과 진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지난달 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및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헌화·참배를 진행하고 묘역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지속적으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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