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386명 "연이틀 300명대 후반"·사망 19명 "36일째 두 자릿수"...지역발생 386명 중 서울 95명·경기 128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9 1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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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41명·비수도권 110명...위중증 닷새연속 줄어
이틀째 300명대는 11월 24∼25일 이후 8주만
수도권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수 49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3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7만3115명(해외유입 59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는 3명 줄어든 것으로, 이틀째 3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 초반이었던 지난해 11월 24∼25일(349명→382명) 이후 약 8주 만이다.
 

▲ 지난 14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인복드림 종합재가센터에서 요양보호사들이 코로나19 방호복을 입었다가 벗는 교육을 받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제공= 연합뉴스]

 

하지만 이같은 확진자 감소세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여 20일 이후 확진자 수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보통 주말과 휴일 영향은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6명을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지역발생)이 351명이고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15명이 줄었으나 해외유입은 외려 12명이 늘었다.
 

▲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신고 및 검사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확진자 351명 중 수도권은 241명, 비수도권은 110명이었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3명, 비수도권은 12명이 적었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 95명, 경기 128명, 인천 18명이었다. 전날보다 서울은 33명이 줄었으나 경기는 25명, 인천은 5명 각각 더 많았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을 비롯해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대전·충남 각 7명, 전남 6명, 울산·충북 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이었다. 

▲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확진자 35명 중 8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진됐고 27명(경기 11명, 서울 6명, 울산 3명, 대구·인천·광주·강원·충남·전북·경북 각 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17명이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01명, 경기 13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59명으로, 전체 386명 중 67.1%를 차지했다. 
 

▲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283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13명) 이후 36일째 두 자릿수 사망자를 보였으며, 이 기간 동안 전체 사망자의 54.2%인 696명이 세상을 떠났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이달 초만 해도 1.4%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연일 두 자릿수 사망자 수가 나오면서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총 3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5명) 이후 닷새 연속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3106건으로, 직전일 2만5930건보다 2만7176건 많았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전날 대비 신규 익명검사 수는 1만9596명, 확진자 수는 49명이었다. 임시검사소 누적 검사수는 118만695명이고 확진자 수는 3555명이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0.73%(5만3106명 중 386명)로, 직전일 1.50%(2만5930명 중 389명)보다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2%(514만326명 중 7만31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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