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 운영 전국 5개 시도 7개 미인가 교육시설 확진자 총 344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400명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하지만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등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쪽으로 가닥을 잡던 정부는 추가 논의를 위해 일단 발표 시점을 주말로 늦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7만7395명(해외유입 62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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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전경. [광주= 연합뉴스]. |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97명)보다는 28명 적다. 하지만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일일 확진자 수는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외려 증가세로 돌아선 상태다. 이 때문에 여전히 마음은 놓을 수 없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2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IM선교회가 전국 5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7개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모두 334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환자 수도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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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신규 확진자 469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은 445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34명 줄었으나 해외유입은 6명이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56명, 비수도권에서 189명이 확진됐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2명, 비수도권은 32명이 적었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109명, 경기 129명, 인천 18명이다. 전날보다 경기는 13명, 서울은 7명이 많았으나 인천은 12명이 적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54명을 비롯, 경북 41명, 부산 34명, 경남 15명, 대구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충남 6명, 전남 5명, 전북 4명, 울산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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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해외유입 확진자 24명 중 9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15명(경기 6명, 서울 3명, 경북·전북 각 2명, 인천·강원 각 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중에 확진됐다.
확진자 중 내국인은 15명, 외국인은 9명이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13명을 비롯, 인도네시아 4명, 터키 2명, 미얀마·일본·우즈베키스탄·폴란드·콩고민주공화국 각 1명이다.
국내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경기 135명, 서울 112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66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469명 중 56.7%를 차지했다.
전날 13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1399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를 보였다. 27~28일 이틀 간은 10명 아래였으나 3일만에 다시 두 자릿수 사망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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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위중증환자는 12명 줄어 239명이다. 이번 3차 대유행 기간 중 위중증환자 최다였던 지난 6일(411명)보다는 172명이 줄었다.
전날 하루 새롭게 완치된 확진자는 487명으로, 누적 격리해제자는 6만6503명이 됐다. 완치율은 85.92%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도 31명 줄어 총 9493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7075건으로, 직전일 5만2942건보다 12.5%(5867건) 적었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0%(4만7075명 중 469명)로, 직전일 0.94%(5만2942명 중 497명)보다 약간 높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39%(556만9264명 중 7만7395명)이다.
29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익명검사 건수는 2만1346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70명이다. 임시검사소 누적 익명검사 수는 138만2056건, 누적 확진자는 41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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