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태국을 여행하는 국민지갑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태국 SCB(Siam Commercial Bank)은행과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양사는 금융기술·인프라 공유를 통해 동남아지역의 국경 없는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국민지갑 GLN(Global Loyalty Network) 해외결제 서비스 고객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함께 내년 개시되는 태국 ATM 출금서비스에 대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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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태국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SCB은행의 MOU 체결식 이후 타나왓 끼띠수완(THANAWATN KITTISUWAN) SCB은행 디지털사업(Merchant) 본부장(왼쪽 4번째)과 김경호 GLN 대표(왼쪽 2번째), 박형주 KB국민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왼쪽 5번째),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
따라서 KB국민은행 고객이 태국 SCB은행 ATM에서 현지 통화를 인출하거나 SCB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 우리나라에서 KB국민은행 ATM을 통해 자유롭게 통화를 인출할 수 있게 된다.
태국은 올해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8월 사이 30만여명의 한국인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명성이 높다. 또 지난 6월 선보인 국민지갑 GLN 해외결제 서비스도 ▲외화(USD)결제 ▲우대환율 제공 ▲캐시백 이벤트 등으로 태국 내 결제 이용액이 급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태국 디지털 리딩뱅크인 SCB은행과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객들이 태국에서 편리하게 결제하고 ATM으로 출금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차별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 GLN과 함께 국민지갑으로 해외에서 현지 QR·바코드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상국가는 태국과 대만·홍콩·싱가폴·라오스·괌·사이판 등이다. 고객은 계좌연결 등록만 하면 해당 국가에서 별도 충전절차 없이 원화나 외화(USD)결제를 환전해 카드보다 낮은 수수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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