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17일 오전 경기 군포시와 당정동 공업지역 일대에 조성하는 '유한양행 바이오 연구소 및 부설 CMC 센터 건립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설 투자금액은 800억 원 규모다.
유한양행은 이 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옛 유한메디카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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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대희 군포시장(왼쪽)과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사진=유한양행 제공] |
협약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이번 사업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고, 군포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현재 이 지역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자사의 R&D 허브가 될 바이오 연구소와 부설 CMC 센터 공사를 내년 2분기에 착수해 2025년 2분기부터 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곳에서는 세포주 및 바이오 공정 개발 등 연구를 활성화하고, 클린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등이 들어서게 될 군포시 당정동 일대 [사진=유한양행 제공] |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하고, 바이오신약에 대한 R&D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번 협약이 군포시가 바이오 중심의 첨단 연구개발 융복합 단지로 변모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의 기반이 되어 군포시 경제발전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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