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프로티아, 말 전용 알레르기 진단 제품 상용화·해외 판로 개척 MOU 체결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15: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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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5월 26일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프로티아(대표 임국진)와 말 알레르기 진단키트 상용화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말 알레르기 혈액검체 수집 및 제공, 진단 제품 성능 검증과 규격화, 공동 연구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 한국마사회-프로티아, 말 전용 알레르기 진단 제품 상용화·해외 판로 개척 MOU 체결

프로티아가 개발한 국내 최초 말 전용 알레르기 진단 제품 ‘ANITIA Equine IgE’는 기존 72종보다 확장된 120종의 알레르기 원인물질 진단이 가능하다. 목초 유래 알레르기 단백질을 포함해 곤충 물림, 사료 성분, 환경 항원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기존 말 알레르기 검사는 피부 자극 방식이거나 혈액을 해외로 보내야 해 회당 100만 원 이상의 비용과 긴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번 제품은 국내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 프로티아와 성과공유 계약을 맺고 말 혈액 100두 분을 제공해 테스트베드를 마련했다. 올해 임상시험에는 실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말 20두의 혈액을 제공해 제품 성능 검증에 힘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제품 성능 안정화와 규격화를 지속 추진하며, 미국, 아시아·태평양,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마사회 인프라와 민간기업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상생 협력 모델을 확대해 국내 말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K-말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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