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토보스와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맞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10 15:57:59
  • -
  • +
  • 인쇄
건축자재 판매 플랫폼 ‘잉어마켓’ 활용 잉여자재 판매

롯데건설이 지난 9일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공사 종료 현장에서 폐기되는 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토보스와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토보스는 소량의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플랫폼 ‘잉어마켓’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지난 5월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엘캠프’ 8기로 선정돼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박은병 롯데건설 외주구매본부장(왼쪽)과 김소연 토보스 대표(오른쪽)가 협약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롯데건설 제공]

 

공사 현장에서 자재 주문 시 운반‧보관, 공사 중 파손 등 부족한 상황을 대비해 여유분을 발주하고 사용하지 않는 잉여 자재는 대부분 폐기 처리되고 있었다.

이때 발생하는 소량의 자재 중 보관 후 재사용이 가능한 타일‧단열재‧마감재 등을 토보스가 수거해 잉어마켓 앱을 통해 재판매하거나 취약 계층 환경개선 사업에 무료로 기부한다.
 

▲ 김소연 토보스 대표와 롯데건설 임직원이 ‘ESG 경영을 위한 자원 재활용’을 홍보하는 모습 [사진=롯데건설 제공]

 

토보스와의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은 잉여 폐기자재 처리비용과 보관 공간을 확보하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토보스는 기업 간 거래를 통해 필요한 자재를 충분히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창출되는 판매 수익은 롯데건설과 토보스가 배분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수익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우선 2개의 시범 현장 운영을 통해 폐기물 저감효과‧개선점에 대해 토보스와 협의 후 전 현장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 순환의 촉진과 폐기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는 ESG 경영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