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빅데이터 분석기업 ‘데이터노우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택시장에서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데이터노우즈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부동산의 가치와 시세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벤처기업이다.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모아 취합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리치고’를 개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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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과 데이터노우즈의 협업 구조와 리치고 앱의 모습 [롯데건설 제공] |
이번 협약은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양의 정보와 데이터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자 체결됐다.
데이터노우즈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AI 기술을 통해 국내 경제 흐름, 아파트 시장 전망, 커스터마이징 솔루션 등의 정보를 도출해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노우즈의 리치고 시스템(AI)을 통해 부동산 시장 동향‧전망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또한 주택가격과 거래량의 변화 추이를 통해 현재 주택경기의 주기상 단계를 파악하는 ‘벌집순환모형’도 설계해 가까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가격 동향 및 인구, 신규공급, 소득, 주택수급지수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 향후 4년간 매년 예상 가격도 추정해볼 수 있다.
데이터노우즈 관계자는 “부동산시장과 연계된 빅데이터 조사항목만 수백 개에 달하며, 변수도 많아 정확한 결론 도출을 위해선 AI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빅데이터와 AI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더 정확한 시장분석을 기반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만큼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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