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389명 "54일만에 300명대"·사망 15명 “35일째 두자릿수” 발생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8 16:15:17
  • -
  • +
  • 인쇄
지역발생 366명 중 수도권 244명, 비수도권 122명
서울 128명·인천 13명·경기 103명...위중증 9명 감소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 67명, 누적 3506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일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2729명(해외유입 59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520명)보다 131명 줄어든 수치로, 300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이다.
 

▲ 서부산단 근로자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가 설치된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희망공원에서 의료진들이 18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엿새 연속 500명대를 보이다 이날 300명대로 떨어졌다. 이번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25일(382명) 이후 54일 만이다.

이날 300명대 진입은 전반적인 확진자 감소세에 더해 휴일인 전날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영향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2.5단계(전국 1주간 일평균 400명∼500명)에 속해 있지만, 이번 주 신규 확진자가 꾸준하게 줄어든다면 수도권의 경우 2주 뒤 단계 하향 조정이 검토될 수도 있다.

휴일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5930건으로, 직전일 2만9020건보다 3090건 적었다. 직전 마지막 평일이 반영된 지난 16일 0시 기준 발표의 5만4196건보다는 2만8266건 적다.

신규 확진자 38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국내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134명은 줄었으나 해외유입은 3명이 늘었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모든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그래픽= 연합뉴스]

지역발생 확진자 366명 중 수도권에서 244명(66.7%), 비수도권에서 122명(33.3%)이 나왔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106명, 비수도권은 28명 적었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128명, 경기 103명, 인천 13명이었다. 서울은 전날보다 14명, 경기는 70명, 인천은 22명이 각각 줄었다.

비수도권은 경남 20명을 비롯, 경북 18명, 강원 14명, 대구 13명, 광주·충남 각 11명, 부산 9명, 충북 8명, 울산 5명, 전남 4명, 전북 3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 중 10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나왔고 13명(서울 4명, 경기·강원·경남 각 2명, 부산·울산·충북 각 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12명이었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6명을 비롯, 인도네시아 3명, 미얀마·아랍에미리트 각 2명, 필리핀·러시아·스리랑카·일본·캄보디아·프랑스·네덜란드·멕시코·에콰도르·수단이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32명, 경기 10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50명으로 전체의 64.3%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15명 더 숨져 누적 사망자는 1264명으로 늘었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를 기록했다.지난달 15일(13명)부터 35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를 보였다. 이 기간에만 전체 사망자의 53.6%(677명)가 세상을 떠났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343명이다.

전날 하루 완치된 확진자는 470명 추가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5만8723명으로 완치율은 80.74%를 보였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6명 줄어 총 1만2742명이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50%(2만5930명 중 389명)로, 직전일 1.79%(2만9020명 중 520명)보다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3%(508만7220명 중 7만2729명)다.
 

18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익명검사 수는 1만2077명이며 신규 확진자는 67명이다. 임시검사소 누적 검사수는 116만112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3506명이다.
 

▲ 18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 방대본]

18일 0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현황을 보면, 서울의 경우 종로구 요양시설2 관련(8명 추가, 누적 9명), 성동구 거주·요양시설 관련(2명 추가, 누적 26명), 동대문구 사우나 관련(3명 추가, 누적 22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지역 사례로는 안산시 병원2 관련(10명 추가, 누적 11명), 군포시 공장 관련(4명 추가, 누적 94명),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4명 추가, 누적 94명), 안양시 대학병원 관련(5명 추가, 누적 25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북 남원시 병원 관련(5명 추가, 누적 21명), 대구 달성군 사업장 관련(9명 추가, 누적 10명), 대구 달서구 어린이집 관련(3명 추가, 누적 25명), 부산 금정구 의료기관 관련(2명 추가, 누적 23명),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3명 추가, 누적 105명)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카드, 해킹으로 고객 297만명 정보 유출…"전액 보상·인적 쇄신"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전체 회원 약 960만명 중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과 유관기관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과 보안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2

한국마사회, 과천공연예술축제 연계 ‘도심승마축제’ 개최…시민 대상 무료 체험 제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9월 19~20일 과천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과천공연예술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승마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도심승마축제는 도심에서도 말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승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

3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정식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16일부터 글로벌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으며, 일본·대만·태국·홍콩·마카오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용자들은 앱마켓(AOS, iOS)을 통해 모바일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