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앱에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출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17:02:15

[메가경제=정호 기자] 네이버가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이하 네플스)’에 대화형 기반의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AI 쇼핑 앱 출시 1년 만에 AI 에이전트 기능까지 탑재하며 ‘AI 커머스’ 경험을 본격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공개된 ‘쇼핑 AI 에이전트’ 1.0 버전은 상품 정보 요약과 비교, 리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탐색 과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플스 앱 검색창에 쇼핑 키워드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작동해 ▲쇼핑 탐색 가이드를 제시하거나 ▲‘AI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안내한다.

 

▲ <사진=네이버>

 

예를 들어 사용자가 “소파”를 검색하면, AI 에이전트가 개인화된 쇼핑 이력과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 인원, 공간 크기, 소재 등에 따른 구매 팁을 요약하고 적합한 브랜드와 상품군을 제안한다.

 

보다 구체적인 탐색이 필요할 경우에는 대화를 통해 쇼핑을 이어갈 수 있다. “신혼집 소파 추천해줘, 강아지와 같이 살고 있어”와 같이 상황을 설명하면, AI가 상품 스펙과 구매 후기를 종합 분석해 조건에 맞는 상품을 선별·추천한다.

 

베타 1.0 버전은 디지털·리빙·생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우선 적용되며, 상반기 내 뷰티·식품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실시간 쇼핑 트렌드 분석, 연관 상품 자동 추천, 장바구니 담기 등 쇼핑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단계적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쇼핑 AI 에이전트는 상품 탐색부터 비교, 추천까지 복잡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각 단계에 최적화된 ‘서브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설계됐다. 자사 모델과 외부 모델 가운데 성능이 우수한 모델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네이버는 가격·배송 정보·상품 속성·사용자 선호 데이터 등을 학습한 커머스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쇼핑 인텔리전스’를 자체 확보해 서비스 운영 효율성과 추천 정확도를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복잡한 정보와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쇼핑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쇼핑 여정 전반을 함께함으로써 더욱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커머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융합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창작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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