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450명 "나흘만에 500명대 아래"...국내발생 전국 413명·수도권263명·서울154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9 17: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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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날은 주말을 맞아 전체 검사 수가 평일 대비 줄어든 영향도 있어 아직 감소 추세로 보기는 어렵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0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만3824명(해외유입 458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6~28일(581명→555명→503명) 3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나흘만에 500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450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은 413명이었고, 해외유입은 37명이었다. 국내발생은 전날(486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으나 해외유입은 전날(18명)보다 19명이 늘었다.

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의 감소라고 보기는 어렵다. 주말이라 하루 검사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27일과 28일 0시 기준 검사수는 각각 2만1531명과 2만2442명이었으나 29일 0시 기준 전체 검사수는 1만4968명으로 전날보다 7474명이 적었다.

▲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국내발생 환자 413명 중 수도권은 263명으로 63.7%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150명이었다. 수도권은 전날(323명)보다 60명이, 비수도권은 전날(163명)보다 13명이 줄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 154명이 새롭게 발생한 것을 비롯, 경기에서 88명, 인천에서 21명이 추가됐다. 서울은 전날보다 30명, 경기는 27명, 인천은 3명이 전날보다 적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 21명이 추가 확진된 것을 비롯, 전남 20명, 강원·충북 각 19명, 전북 17명, 경남 15명, 충남 12명, 경북 11명, 광주·대전 각 6명, 세종 3명, 대구 1명 등이었다.

▲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37명 중 17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20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27명, 외국인은 10명이었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모두 16개국이었다. 미국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리핀·스위스 각 3명, 중국·러시아·인도네시아·인도·독일·우크라이나 각 2명,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일본·네덜란드·영국·멕시코·에티오피아 각 1명이었다.

전날 하루 1명이 더 숨져 누적 사망자는 523명(치명률 1.55%)으로 늘었으나 위중증환자는 2명이 줄어 76명으로 집계됐다.

29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우리의 일상에 안전한 곳이 어디도 없을 정도로 사우나, 탁구장, 김장모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 감염경로 구분에 따른 일별 신규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의 경우,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나 무더기로 추가 확인되어 지금까지 총 176명이 확진됐고, 마포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서도 격리 및 접촉자 조사 중에 11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46명으로 늘었다.

또한, 동대문구 탁구장 관련(10명 추가 누적 11명)와 서초구 건설회사(12명 추가 총 13명) 관련 확진자도 하루 새 10명 이상씩 나왔다.

이외에도 노원구 체육시설(9명 추가 누적 10명), 어플소모임(4명 추가 총 26명), 중랑구 체육시설Ⅱ(2명 추가 총 20명), 서초구 사우나(7명 추가 총 78명), 서초구 사우나Ⅱ(3명 추가 총 66명) 등 여러 곳에서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했다.

▲ 최근 2주간 감염경로 구분.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경기 지역에서는 용인시 키자카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6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하루 새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사례가 여러 곳이 되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했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고,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 장성군 군부대와 관련해서도 17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확진자는 총 18명이 됐다.

또한, 부산·울산 장구 강습과 관련해서도 15명이 추가 확인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06명으로 세 자릿수에 접어들었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3명 추가 누적 25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5명 추가 누적 66명)와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4명 추가 누적 28명) 등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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