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만남이 성사됐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창한 대표와 샘 올트먼 CEO와 회담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비공개 회담으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30분 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오픈 AI의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을 비롯한 고품질 다양한고품질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CPC(Co-Playable Character) 개발과 게임 특화 AI 모델 최적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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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사진=크래프톤] |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AI 인력 확보·원천기술 연구개발(R&D)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CPC'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다. CPC란 AI를 접목해 NPC를 비롯한 게임 캐릭터가 기존 입력된 행동 패턴뿐만 아니라, 일상 대화처럼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기술이다.
이 밖에도 2023년에는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회사 '렐루게임즈'를 설립하기도 했다. 해당 게임사가 지난해 선보인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LLM) GPT-4o를 도입해 자연어 처리 기능을 탑재했다. 실제 사건처럼 로봇을 심문하며 채팅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추리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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