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그룹 KEPZ, 방글라데시 '국가식목상' 1위 수상…300만 그루 식재 성과 인정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08:56:5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영원무역그룹이 방글라데시에서 운영 중인 한국수출가공공단(KEPZ)이 조림과 산림보전, 생물다양성 보호 등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방글라데시 정부가 수여하는 '2025 국가식목상(National Tree Plantation Award 2025)' 기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영원무역그룹은 지난 9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성기학 회장이 KEPZ를 대표해 타리크 라흐만(Tarique Rahman) 총리로부터 직접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 영원무역그룹 성기학 회장(사진 오른쪽)이 9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타리크 라흐만 총리로부터 KEPZ를 대표해 ‘2025 국가식목상’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영원무역그룹]

 

방글라데시 국가식목상은 조림과 산림보전, 연구·혁신, 묘목 생산, 녹지 조성 등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수여되는 환경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는 7개 부문에서 총 21개 개인 및 기관이 선정됐으며, KEPZ는 기관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EPZ는 약 2492에이커 규모의 황무지를 녹지와 수역이 공존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원무역그룹은 전체 부지의 약 52%를 녹지와 수역으로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약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또한 약 6억 갤런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25개의 저수지를 조성해 생태계 복원과 수자원 관리에도 기여하고 있다.

 

영원무역그룹은 2023년부터 약 60에이커 규모의 KEPZ 보태니컬 가든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300종의 식물을 식재했으며, 대부분 자생식물과 멸종위기 또는 희귀 식물로 구성됐다. 회사는 오는 2027년까지 보전 식물종을 1850종으로 확대해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의 식물 보전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KEPZ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환경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모델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원무역은 에코로프트를 비롯한 친환경 충전재뿐 아니라 Bio Nylon56 등 친환경 신소재 개발과 리사이클 원단 적용 확대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섬유·패션 R&D센터를 설립해 친환경 소재 개발과 지속가능한 생산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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