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확한 신용정보 제공' 과태료 제재 대구은행···내부통제 부실 도마위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1-09 11:53:34
  • -
  • +
  • 인쇄
금감원, 대구은행 1900만원 과태료 부과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정보 정확·최신성 유지의무 위반
70세 이상 ELS 신탁계약 체결과정서 녹취 안 해
▲ 대구은행 사옥 전경 [사진=대구은행]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DGB대구은행이 신용정보집중기관에 부정확한 신용정보를 제공해 감독당국으로 부터 기관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 지난해 53건의 경영유의조치가 내려진지 1년도채 돼지 않아 당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대구은행의 내부통제 부실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한 신용정보의 정확성·최신성 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ELS(주가연계증권) 신탁계약 체결과정 녹취의무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기관 과태료 1900만원과 함께 임직원 자율처리 필요사항 2건이 감독당국으로 부터 통지됐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검사대상기간 한국신용정보원에 주채권이 대손상각되어 특수채권으로 편입되어 있던 개인 채무보증정보을 소멸사유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임의로 해제 해 신용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 유지의무를 위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ELS 신탁계약 체결과정에서 녹취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하면 신탁업자는 부적합투자자 또는 70세이상인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신탁재산이 녹취대상상품에 운용되는신탁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해당 신탁계약 체결과정을 녹취해야 하는데도 대구은행은 70세 이상인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ELS에 운용하는 신탁계약을 체결하면서 해당 체결과정을 녹취하지 않고 잡음만 녹취됐던 것으로 금감원 조사결과 밝혀졌다. 

 

지난해 대구은행은 금감원 부문 검사에서 △사외이사 후보군 선정업무 합리화 △자본 관련 성과평가 지표 운영 합리화 △명령휴가제도 운영 강화 △해외점포 내부통제 현장점검 결과 사후관리 강화 등 경영유의 16건과 개선 사항 37건 등 총 53건을 통보받은 바 있다.

 

대구은행은 총자본비율(BIS비율)을 임원·부서장에 대한 성과평가지표로 운영하고 있으면서 바젤Ⅲ 조기도입 등 규제환경 변화에 따라 자본비율이 급등했음에도 기존 자본비율 목표를 그대로 유지해 성과평가가 왜곡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밖에 대구은행은 여신심사 승인조건 관리체계 강화, 거액 가계자금대출 취급 및 사후관리 강화, 유동성리스크 조기경보체계의 실효성 제고 등을 유의할 것을 지적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구은행은 캄보디아 부동산 매입사고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에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났다"며, "견실한 성장도 중요하지만 빈틈없는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로 고객의 신뢰를 빨리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송경용 신부, 평택 조국 후보 지지 “지역사회 축복되는 큰 정치 해달라”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6·3 재보궐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가열되는 가운데, 학계와 종교계 등 사회 각층의 정책 조언과 격려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송경용 한국노동재단 이사장(신부)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전격 방문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 인프라 구축과 대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 조국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2

조정식, 대구 김부겸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신공항특별법 개정안 지원”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차기 전반기 의정 사령탑으로 확실시되는 국회 지도부 인사가 영남권 지역을 찾아 정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오는 6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 예정인 조정식 의원(6선, 경기 시흥을)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지역 최대 숙원 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입법적 뒷받침을

3

전재수, 유아급식 단가 인상 추진…“어린이집·유치원 급식 격차 해소”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 레이스에서 기관별 보육 시설 유형에 따른 유아급식 지원 격차를 해소하고 영유아 교육·보육 환경의 질적 평준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무적 대안이 제시됐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동일 연령대 유아들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이원화로 인해 차별받지 않도록 어린이집 유아급식 단가를 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