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5후 신세대 톱스타' 우서흔, '무리 지어 왕따 가해’ 폭로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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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배우를 "거미 정령"이라 공개 모욕
▲이미지=웨이보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苍兰诀(창란결)'로 스타덤에 오르며 '95후 신세대 톱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우서흔(Esther Yu)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와따 가해와 공개 모욕에 이어 추가 폭로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1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연예계를 떠난 전 여배우 장호월(张昊玥)이 폭로에 나섰다. 두 사람은 2016년 예능 '一年级(일학년)'에 함께 출연했는데, 장호월은 녹화 당시 우서흔을 비롯한 다른 출연진에 의해 집단 배척당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 소문은 무리 지어 대적하고, 경쟁 상황에 개입해 녹화 당시 그녀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로 인해 그녀는 10년 넘게 우울증을 앓았다고 한다.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당시 두 사람은 '상하이 백희먼 무희(上海百乐门舞女)' 역할을 두고 경쟁했다. 우서흔이 낙선한 후 “장호월의 스타일이 ‘거미굴에서 나온 거미 정령 같다’”라고 공개 비하했다. 또 “머리카락을 당기겠다”고까지 말했을 뿐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해도 그녀를 이길 수 있다”고 도발했다고 한다. 장호월의 연기력을 깎아내리는 발언도 했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무대에서 무리 지어 장호월을 외면하기도 했다. “내가 말하기만 하면 그들은 못 들은 척했으며, 돌아서서 각자 자기 할 일만 하는 분위기”였다고 장호월은 전했다. 이후 투표 규정이 갑자기 바뀌어 우서흔 쪽 인물들이 유리한 상황이 조성됐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멘토는 분노하며 자리를 떠났다. 장호월은 “내면의 질서가 완전히 무너졌다”라며, 이후 연예계에서 점차 물러났고, 2017년 이후 연예계를 떠나 펫 테마파크를 운영 중이라고 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우서흔의 팬들이 대신 사과문을 올렸는데, “당시 나이가 어려 무심코 벌어진 일이었다”는 식으로 '작은 해프닝'으로 무마하려고 했다. 

 

이에 장호월은 “당신들이 내 경험을 ‘작은 일’로 정의할 권리는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대중에게 작은 해프닝으로 웃어넘긴 일들까지 폭로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폭로가 일파만파 번지자, 일부 팬들은 “10년 전 일을 지금 와서 꺼내는 게 의도적이다”, “모체 테이프가 있다면 제시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반응으로 반박했다. 또 일부는 “훠궈집 이야기까지 본인이 폭로했는데 뭐가 문제냐, 오히려 진솔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우서흔은 현재까지 해당 폭로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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