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는 로봇'…현대차, 월드컵 무대서 '피지컬 AI' 기술력 선봬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5:03:10
아틀라스, 컴퓨터그래픽 없이 라보나킥 완벽 구현…피지컬 AI 기술력 전 세계 공개
5일 만에 3300만뷰 돌파…현대차·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 혁신 주목받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축구를 결합한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차세대 피지컬 AI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FIFA 월드컵 2026 공식 파트너로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는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 훈련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라보나 킥을 성공시키는 장면[사진=현대자동차]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의 월드컵 프로젝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으로, 축구를 통해 로보틱스와 AI 기술의 미래 가능성을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패스와 슈팅은 물론 고난도 개인기인 '라보나 킥'과 '고스트 라보나 킥'까지 구현해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모든 장면은 컴퓨터그래픽(CG) 없이 실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가 강화 학습을 통해 스스로 습득한 동작으로 제작됐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반 강화학습, 정밀 동작 모사, 전신 제어 기술을 통합한 피지컬 AI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론칭 필름과 훈련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3300만 회를 돌파했으며,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인 손흥민이 캠페인에 참여해 글로벌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로봇 연구시설에서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산업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축구라는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로보틱스의 미래를 인간 중심적으로 보여줬다"며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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