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 '2025 IFSC 우장 월드컵'서리드부문 금메달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4-28 14:01:36
  • -
  • +
  • 인쇄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은 중국 우장에서 열린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우장 리드·스피드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선수가 리드 부문에서 공동 1위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정지민 선수가 스피드 부문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리드 종목에서 영국의 에린(MCNEICE Erin) 선수와 한국의 서채현 선수가 예선과 준결승에서 모든 루트를 완등하며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모두 완등에 실패했지만, 홀드 41까지 도달에 성공했다. 이 경우 결승 루트에서 등반 시간이 금메달 결정 기준이 되는데, 두 선수 모두 4분 26초라는 동일한 기록을 세워 결국 공동으로 금메달을 수상하게 됐다. 


서채현 선수는 이로써 다섯 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 선수의 마지막 금메달은 2019년 중국 샤먼 대회에서 획득했으며, 리드 종목 금메달은 2021년 리드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4년만이다. 서채현 선수는 "4년 만에 리드 종목에서 우승했는데, 에린 선수와 함께 등반 시간까지 똑같이 나와서 너무 놀랍고, 함께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스피드 정지민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개인 신기록을 세웠다.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는 6.33초라는 개인 최고 기록이자 대한민국 여자 스피드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정지민 선수는 "개인 신기록이 앞으로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단은 △여자 리드 서채현(1위), 김채영(16위), 김주하(17위), 최지수(45위), △남자 리드 이도현(16위), 신준하(23위), 노현승(27위), 권기범(47위)를 기록했고, △여자 스피드 정지민(2위), 성한아름(19위), 황지민(25위), 피예나(31위), △남자 스피드 정용준(19위), 최종빈(28위), 조진용(37위), 이용수(41위)를 기록했다.

대한산악연맹은 2주간 중국 커차오와 우장에서 열린 월드컵 시리즈에서 서채현이 여자 리드 금메달, 이도현이 남자 볼더 은메달, 정지민이 여자 스피드 은메달을 획득하며, 확실한 세대교체와 다양한 종목에서의 경기력 향상을 입증하며 올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가대표 선수단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발리 리드·스피드 월드컵' 출전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웰스토리, '암 치유 건강식단' 쿠킹클래스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성웰스토리가 암 생존자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등을 초청해 암을 이겨내는 건강 식단 조리법을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삼성웰스토리는 책 ‘암 치유 건강 식단’ 출간을 기념해 암 생존자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0여 명을 경기 분당 본사에 초청하고 요리 교실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암 치유 건강 식단 조리법을

2

에이프체인, 에스프레소 네트워크 통합…트랜잭션 안정성과 조합성 확보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에이프코인(ApeCoin) 생태계의 중심 네트워크인 에이프체인(ApeChain)이 에스프레소 네트워크(Espresso Network) 와 통합해, 빠르고 안전한 트랜잭션 확정(Finality)과 원활한 체인 간 조합성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프체인은 아비트럼 나이트로(Arbitrum Nitro) 스택을 기반으로 구축된

3

샘표, 이천공장 갤러리 ‘샘표 스페이스’ 리뉴얼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샘표가 이천공장 내 문화예술공간 ‘샘표 스페이스’의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동희, 양정욱, 하지훈 등 주목받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 공간의 문을 활짝 열었다. 샘표는 △구성원의 행복 △지역사회 기여 △문화의 다양성을 핵심 가치로 추구하며 일터와 지역사회에 문화예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