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광화문 일대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공연 안정적 통신 지원"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2 14:06:12
공연 전후 3시간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12.15 TB 기록…전주 대비 약 2배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형 K-팝 공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통신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은 이번 공연이 도심 내 제한된 공간에 관람객이 밀집되면서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네트워크 운영 난도가 높았음에도, 평시 수준의 양호한 통신 품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공연 지역(광화문광장·청계광장·서울광장 일대)에서 트래픽이 가장 집중된 공연 전후 3시간(오후 7시~10시) 동안 총 12.15TB(테라바이트)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지역의 직전 주말(3월 14일) 같은 시간대 수치(5.87TB)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1TB로는 약 20만장의 사진(1장당 5MB, 스마트폰 12~16MP 일반 촬영 기준) 전송 또는 약 400시간의 영상(1시간당 2.5GB, 1080p Full HD 기준)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이를 환산하면 이날 공연 전후 3시간 동안 해당 지역에서 약 243만장의 사진을 전송하거나 약 4860시간의 영상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데이터가 사용된 셈이다.

 

이날 공연 전후 3시간 동안 해당 지역에서 사용된 모바일 데이터 중 총 30%를 20대 관람객이 사용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24%), 40대(22%), 50대 이상(18%), 10대(6%) 순이었다. 또한 남성의 경우 다운로드 사용 비중(54%)이 높고, 여성은 업로드 사용 비중(56%)이 높아 공연을 즐기는 형태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당 시간·지역의 외국인 수는 직전 주말 같은 시간대 대비 약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이번 공연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Access All-in-One)'을 처음으로 가동, 선제적으로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하고 공연 당일 실시간 대응에 나섰다. 특히 ‘A-One’은 공연 당일 트래픽을 5분 간격, 50m 단위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다가 과부하 위험 발생 시 즉각 트래픽 분산 및 자원 재배치를 제안하는 등 빠른 대응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통신망과 별도로 임시 통신 시설을 추가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하고, 로밍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사전 대응을 시행했다. 아울러 공연 당일 SK텔레콤과 함께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등에서 총 199명의 구성원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통신 품질 유지에 힘썼다.

 

홍선기 SK텔레콤 수도권네트워크담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 네트워크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곳곳의 구성원이 하나된 ‘드림팀’이 최선을 다했다”며 “초고밀집 트래픽 환경에서도 자율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를 통해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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