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봄, '여름 식자재 할인전' 통해 외식업계 수급 지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5:32:1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과일 원물 가격 상승과 이른 무더위가 겹치면서 외식업계가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식자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보관과 활용이 편리한 냉동 과일류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2026년 6월 여름 식자재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검색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냉동수박으로 405% 증가했다. 이어 냉동상품 위주의 망고와 수박주스 검색량도 각각 213%, 2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사진=식봄]

 

이 같은 수요 증가는 과일 원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수박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9%, 망고는 30.3% 상승했다. 여기에 1~2인 가구 증가와 간편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수박 한 통보다 음료 형태로 소비하는 수요가 늘면서 외식업체들의 관련 식자재 검색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판매량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지난 6월 식봄의 수박 원물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반면 냉동수박 등 수박 가공품 판매량은 359% 급증했다. 냉동망고를 비롯한 망고 가공품 판매량도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냉동 과일은 원물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음료와 디저트 메뉴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 식재료 폐기와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름철 대표 메뉴 관련 식자재 수요도 확대됐다. 빙수 재료인 통단팥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으며, 막국수와 냉면에 사용되는 메밀과 냉면무 검색량도 각각 122%, 114% 늘었다.

 

식봄은 증가하는 여름철 식자재 수요에 대응하고 외식 사업자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7월 한 달간 '여름 인기 식자재 총집합'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냉면, 냉모밀, 콩국수 등 여름철 대표 메뉴용 식자재를 비롯해 전복, 닭장각, 훈제오리 등 보양식 재료를 판매한다. 이와 함께 냉동수박, 냉동애플망고, 냉동블루베리 등 음료와 디저트 메뉴에 활용할 수 있는 냉동 과일도 선보인다.

 

상품은 여름철 신선도와 배송 안정성을 고려해 적온 배송이 가능한 '싱싱배송' 중심으로 구성했다. 소량 주문도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묶어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해 외식 사업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식봄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외식 사업자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시장 상황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안정적인 식자재 수급과 매장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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