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퐁피두센터 한화 4일 개관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5:36:39
전망대·정원·미술관·미식공간 새 단장
글로벌 브랜드 25곳 입점…동여의도 문화거점 변신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상징해온 63빌딩이 문화와 예술, 미식과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한화생명은 본사 사옥인 63빌딩 상업시설을 전면 리뉴얼하고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일인 4일부터 공식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 63빌딩 [이미지=한화생명 제공]



이번 리뉴얼은 금융 중심 업무 공간이었던 63빌딩을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동여의도 일대에 새로운 문화 수요를 창출하고 도시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가장 큰 변화는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한화문화재단의 협력으로 조성된 ‘퐁피두센터 한화’의 개관이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기존 별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두 개의 대형 전시실을 갖춘 현대미술관 형태로 운영된다.

설계는 루브르박물관 리노베이션과 엘리제궁, 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낮에는 자연광이 깊숙이 스며들고 밤에는 빛이 외부로 확산되는 ‘빛의 상자’ 개념을 적용해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을 구현했다. 

 

▲ 63스카이피크닉 내부 [사진=한화생명 제공]



기존 전망대도 ‘63스카이피크닉’으로 재탄생했다. 서울 도심과 한강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공간에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몰입형 상영관에서는 서울 주요 명소는 물론 뉴욕·런던·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풍경을 영상과 사운드, 조명 기술로 구현했다. 특별 전시관에서는 서울 전경을 배경으로 빛과 홀로그램이 결합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상 공간에는 세계적인 조경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설계한 ‘63 아우돌프 가든’이 조성됐다. 이 정원은 식물의 생애 주기를 사계절 풍경으로 담아낸 공간으로, 한강변과 63빌딩을 연결하는 도심 속 문화 정원 역할을 하게 된다.

상업시설 구성도 대폭 바뀌었다. 63빌딩에는 총 25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하와이 커피 브랜드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를 비롯해 도쿄 유명 라멘 브랜드 ‘라멘야 시마’, 미쉐린 가이드 선정 평양냉면 전문점 ‘서령’ 등 식음 브랜드가 들어선다.

기존 63뷔페는 ‘63뷔페 파빌리온 더 프리미엄’으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며, 한강 조망을 갖춘 와인 다이닝 공간 ‘CESTONE’도 연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문화·예술 관련 편집숍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퐁피두센터의 혁신적인 문화 DNA를 63빌딩에 접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프리미엄 웰니스와 AI 기반 콘텐츠를 결합한 미래형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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