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조선소 옛말"…HJ중공업, 친환경 선박 타고 1분기 영업익 4배 폭등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6:19:38
컨테이너선·고속정 효과 본격화…조선 매출 70% 뛰며 실적 반전 견인
미 해군 MRO부터 해경 방제함까지…'수익성 선별수주' 전략 통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J중공업이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2025년 대비 4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조선부문 실적 회복과 건설부문 원가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 HJ중공업이 건조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은 15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 5414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 순이익 2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7%, 순이익은 355% 급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조선 부문이 이끌었다.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물량이 본격 매출에 반영되면서 조선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70% 증가한 2686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건설 부문 매출 증가율은 8.6%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HJ중공업이 저가 수주보다 친환경 선박과 고속정 등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전략에 집중한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건설 부문 역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담 속에서도 원가율 관리 강화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HJ중공업은 올해도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해군 신형 고속정과 해경 화학방제함, 미 해군 MRO(유지·정비·보수) 사업,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등 양질의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기대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3년 이상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만큼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 일본 모빌리티쇼 출격…배터리 소재부터 AI·자율주행까지 총집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가 일본 모빌리티 전시회에서 배터리 소재부터 인공지능(AI)·자율주행, 스마트 물류까지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선보인다. 계열사별 기술과 서비스를 한데 모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

2

NH투자증권, 화성에 연금 상담공간 개설…직장인 자산관리 강화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NH투자증권이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 인근에 연금 전문 상담공간을 마련하고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면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상담부터 투자·세무·부동산 등 종합 자산관리까지 제공해 고객의 근무지 인근에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연금솔루션L

3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앞두고 조종사 안전 체계 하나로…‘원 스탠더드’ 구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조종사 안전 운항 체계 통합에 나섰다. 양사 운항승무원 간 문화적 차이를 줄이고 운항 절차와 훈련 기준을 일원화해 통합 이후에도 일관된 안전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