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상에 박제근 서울대 교수 등 선정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1-18 18:03:59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과학상),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교육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봉사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기술상)를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해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구축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수상자 박제근 서울대 교수 [사진=포스코청암재단 제공]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적·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상 수상자인 최 교수는 국내 대표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로, 2007년 이화여대에 국내 최초로 에코과학부를 창설했다.

특히 2013년에는 생명다양성재단 설립을 통해 젊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봉사상 수상자인 서 원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노숙인을 위해 24년간 헌신해온 사회 활동가로,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박 대표는 1992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래 30여 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유전자 합성·증폭·추출 시약과 관련 장비 개발에 연이어 성공하며 국내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확장에 크게 기여한 1세대 바이오 엔지니어이자 경영자다.

포스코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을 시상하며, 부문별로 상금은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펑크비즘, 브라질 축구 레전드 히바우두를 만나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브라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히바우두가 한국에서 브라질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를 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축구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영상에서 히바우두는 브라질 전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레전드 매치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영상에는 단순한

2

현대차그룹, CES 2026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 공개
[메가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3

아이윌미디어·스튜디오플로우, 한국판 '오오마메다토와코...' 제작확정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2021년 일본 히트작 ‘오오마메다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이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의 손을 거쳐 한국에서 미니시리즈 '나의 남편들에게' 라는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30일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 측은 원작 드라마의 한국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동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일본 후지TV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