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태영그룹...윤세영 창업회장 "돌아가더라도 원칙 지켜야"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1-01 23:39:55
  • -
  • +
  • 인쇄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소회와 비전을 담은 신년 메시지를 1일 발표했다.
 

▲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사진=태영건설 제공]


태영그룹은 1973년 서울 마포 대성극장 내 작은 사무실에서 자본금 300만 원의 태영개발(태영건설의 전신)로 시작해 현재 건설·환경·물류·레저·방송 등 5대 사업 축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총 78개 계열사를 보유한 자산총액 11조 원, 연 매출 6조 원 규모의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5월에는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편입됐다.

윤 회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적수공권, 맨주먹으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지성과 열정', '도전과 창조', '신뢰와 존중'이라는 태영 정신을 바탕으로 한 발 한 발 내디뎠고, 위기와 난관을 성공과 영광으로 바꾸어 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50년을 이어온 기업은 흔치 않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태영그룹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더 좋은 환경, 더 나은 세상에서 일상을 누리고,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도 좀더 풍요롭게 되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이것이 지난 50년 저희 태영그룹이 만들어온 가치이자 앞으로 만들어 갈 50년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렵다고 편한 방법을 찾기 보다는 돌아가더라도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원칙에 충실한 사람, 원칙에 충실한 기업이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다할 수 있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태영그룹은 올해 그룹 경영 기조를 '전 세계적 경기침체(Recession) 대응'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전략과 이행 방안을을 공유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 시행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앞서 피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에 이은 추가적인 고객 보호 대책으로, 통신서비스 전반의 신뢰 회

2

봉화·태백 주민들,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폐쇄 반대 집회…"생존권 위협하는 결정"
[메가경제=정호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인근 강원도 태백시 주민들로 구성된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는 4일 경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풍 석포제련소의 이전 또는 폐쇄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투위는 성명서를 통해 “경상북도와 정부가 일부 환경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에 치우쳐 제련소 이전과 폐쇄를 논의

3

김영섭 KT 대표, 이사회에 연임 포기…"전국민 유심 무상 교체 실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했다. 또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이용자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도 진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대표의 공식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대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