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경제성장률 또다시 하향, 먹구름 낀 한국 경기

장찬걸 / 기사승인 : 2019-07-04 12:45:30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인 2.6~2.7%보다 0.2%포인트(p)씩 내린 수치다. 국내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대다수 주요 경제지표들도 줄줄이 내려갔다. 경상 GDP는 애초 전망치인 3.9%보다 0.9%포인트 내려간 3.0%로 예측했다. 지난해 경상 GDP 실적인 3.1%보다도 0.1%포인트 낮다. 하지만 2020년 경상 GDP는 3.8%로 회복될 것으로 관측했다.



하반기 경제전망이 어둡다. [그래픽= 기획재정부]
정부가 3일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망치가 온통 하향 곡선이다. [그래픽= 기획재정부]


민간소비 전망치는 2.7%에서 2.4%로 하향 조정됐다. 내년 전망치는 2.5%다. 건설투자 역시 목표치였던 -2.0%보다 더 악화된 -2.8%로 낮췄다. 설비투자는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4.0%로 수정했다. 0.5%포인트가 낮아진 셈이다. 다만 내년에는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는 완만하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 부진이 심화되면서 민간부문 활력이 저하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설투자는 지난해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고 기업투자도 올해 들어 경영실적 악화, 수출부진 영향 등으로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경제전망이 어둡다. [그래픽= 기획재정부]
하반기 경제전망. [그래픽= 기획재정부]


고용은 일자리 정책 효과 등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전년보다 확대되면서 20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전망했던 15만명보다 5만명을 올렸다. 고용률은 지난 전망과 같은 66.8%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9%로 1% 미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하락,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 공급측 요인의 안정세가 작용하면서 애초 예상했던 1.6%보다 낮아졌다는 계산이다.


하반기 경제전망이 어둡다. [그래픽= 기획재정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그래픽= 기획재정부]


올해 수출과 수입은 모두 쪼그라들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수출과 수입을 각각 -5%, -4.1%로 예측했다. 앞서 예측했던 수출 3.1%, 수입 4.2%보다 각각 8.1%포인트, 8.3%포인트 내린 것이다. 이는 지난해 수출과 수입 실적인 5.4%, 11.9%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내년에는 수출 2.1%, 수입 2.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도 수출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764억 달러) 대비 감소한 605억 달러 흑자가 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전망치 640억 달러보다도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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