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반등 기대감'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연속 상승 " 7개월만에 100 넘었다"

김기영 / 기사승인 : 2019-11-27 19: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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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김기영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오르며 7개월만에 기준점인 100을 넘어섰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여전히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9로 전월보다 2.3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이용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01.6을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출처=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출처=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97.9)부터 8월(92.5)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9월(96.9)부터 반등한 뒤 10월(98.6)에 이어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CSI)의 구성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판단 등 6개다.


10월(98.6)과 11월(100.9)의 소비심리지수 차이인 2.3포인트 중 구성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가계수입전망이 0.8포인트로 가장 컸다. 그 다음은 생활형편전망과 향후경기전망이 나란히 0.5포인트였고, 그 다음은 소비지출전망(0.4p)과 현재경기판단(0.1p) 순으로 기여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배경에 대해 미·중 무역협상 진전, 국내 경기 반등 기대감,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출처=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와 6개 구성지수의 기여도. [출처= 한국은행]


6개 구성지수를 비롯, 개별 동향지수(CSI)들을 보면 대부분이 올랐다.


생활형편전망CSI(95)와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씩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CSI(109)은 1포인트 올랐다. 현재생활형편CSI(9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6개월 전과 비교한 지금의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을, 생활형편전망CSI는 지금과 비교한 6개월 후 형편 전망을 나타낸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현재경기판단CSI(73)와 향후경기전망CSI(81)도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CSI(84)도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개월 전과 비교한 소비자의 지금 경기에 대한 인식을, 향후경기전망CSI는 지금과 비교한 6개월 후 경기 인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금리수준전망CSI(86)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출처=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 [출처= 한국은행]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현재가계저축CSI(93)와 가계저축전망CSI(94)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도 보합이었고,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전망인 물가수준전망CSI(133)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으나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120)는 전월에 비해 5포인트나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앞으로 1년 뒤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오를 것인지를 나타내는 지수로, 집값이 오를 거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많으면 100을 넘게 된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13 부동산대책이 나왔던 지난해 9월에는 128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 올해 3월(83)에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4월부터 반등해 이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는 등 정부의 정책이 추가로 시행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출처= 한국은행]
물가상승 기대형성 요인에 대한 응답비중. [출처= 한국은행]


지난 1년간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소비자의 응답을 보여주는 물가인식(1.8)과, 앞으로 1년간 얼마나 물가가 오를지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1.7)은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공공요금(42.0%), 석유류제품(36.1%), 농축수산물(30.4%)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공업제품(+4.6%p), 집세(+4.6%p), 공공요금(+3.9%p), 개인서비스(+3.1%p)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4.9%p), 농축수산물(-1.6%p)의 비중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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