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오은영 박사가 대장암을 진단 받았을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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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 박사가 2008년 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 심경을 털어놓고 있다. [사진='강연자들' 방송 갈무리] |
오은영 박사는 10일 방송된 MBC '강연자들'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제가 직업이 의사이고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는 사람이다. 그런데 2008년 암 진단을 받았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나쁜 사람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은 안 걸리더라. 삶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모든 과정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제 마음을 회복하려고 스스로 많이 노력했다"며 "인간이 이런 상황에서 느끼는 절망감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내가 나약해서가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다. 이럴 때 일수록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청년들이 절망하고 포기할 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른들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며 "저도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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