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똑순이'로 유명한 배우 김민희가 이혼 사실을 10년 만에 밝힌 이유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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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가 10년간 이혼 사실을 숨긴 이유를 털어놓고 있다. [사진='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갈무리] |
김민희는 10월 3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2012년에 이혼한 후, 아이를 혼자 키웠다. (아이는) 지금 25살"이라며 뒤늦게 밝힐 수밖에 없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간 이혼 사실을 숨긴 이유는 전 남편이 암에 걸렸기 때문. 다행히 현재는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김민희는 "요즘은 (전 남편이) 골프도 치러 다니고 그래서 잘됐다 싶어서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민희는 "이혼 사실을 알리지 못해 사람들을 피하다가 공황장애도 왔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혼 사실을 숨긴 다른 이유도 밝혔다. 김민희는 "혼자 있다고 하면 남자들이 접근한다"며 "심지어 아는 사람의 남편이 밤에 만나자고 전화가 올 정도다. '어린 애도, 난 다 책임질 수 있어'라고 하더라. 내가 사람을 잘못 사귄 모양"이라고 속상해 했다.
김민희는 "무서워서 이혼한 사실도 더 말 못하게 됐다. 이혼보다 이런 부분들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1997년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다. 그러다 지난 3월 한 방송에서 딸을 10년간 홀로 키웠다며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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