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의혹에 광고계 빠른 손절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2 10:05:52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투약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광고업계가 이선균 지우기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선균뿐만 아니라 함께 광고를 찍었던 아내 전혜진에게까지 불똥이 튀어 부부가 광고계에서 삭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T 아이러브 ZEM 광고

이선균 부부를 모델로 내세웠던 SKT와 SK브로드밴드의 어린이 교육 콘텐츠인 '아이러브ZEM(잼)'은 지난 20일 빠르게 방송 광고를 중단했다. 어린이 교육 콘텐츠인 만큼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의 마약 의혹은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제 브랜드인 '셀메드'도 이선균의 방송 광고와 유튜브 광고 영상에서 이선균의 얼굴을 삭제했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들도 비상에 걸렸다. CJ ENM이 약 200억 원을 투자한 블록버스터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뉴(NEW)가 배급사로 참여한 '행복의 나라'는 이미 촬영을 마치고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지금에 와서는 주인공을 바꾸는 것 조차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모두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선균은 아직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해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았다"며 "배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오롱스포츠, 첫 번째 글로벌 트레이드쇼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마곡에 위치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첫 번째 글로벌 수주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주회는 코오롱스포츠가 가장 적극적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싱가포르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기획되었

2

아키텍트, 신서버 ‘라그나르’ 오픈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드림에이지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에서 신규 서버 ‘라그나르’를 오픈하고 대규모 업데이트 ‘아부루 수확제’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키텍트는 출시 이후 ‘김실장 핫라인’을 중심으로 이용자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운영 및 개발에 신속하게 반영해왔다.이번

3

아모레퍼시픽재단, ‘제3회 장원(粧源) 특강’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모레퍼시픽재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제3회 장원(粧源) 특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원(粧源)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이자 재단 설립자인 서성환 선대회장의 아호로, ‘잘 가꾸고 다듬은 근원’이라는 뜻을 지닌다. 서성환 선대회장은 인문학 분야 연구 장려와 확대를 위해 1973년 아모레퍼시픽재단을 설립했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